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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고속도로에 오른 오늘... 청주에 도착하자마자 집에서 가져온 갤유와 갤탭을 이리저리 초기화하고 있는 동안, 회사에서 축하인사 전화랑 메시지들이 도착한다. 오늘 승진인사를 발표한 모양... 어쩌면 내 직장인생의 마지막 승진이 될 것만 같은 오늘인데, 왠지 무덤덤하기만 한 기분은... 당장 앞으로의 내일에 관한 중압감이 더 크기 때문이거나, 아직 실감할만한 기분은 아녔거나 아니면 무감각해져버린 듯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비된 감정을 대신한 이성이 오늘을 기념비적인 날로 기억하고 있는 동안만큼은, 일기라도 써놓을 필요는 있을 듯하여서... 내일부턴 비로소 정말 연말여행을 시작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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