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ocs.google.com/document/d/1y4Adhah0VQoiciXiL_AHlynFDekg0BOR2qR9g6zMC5M/edit?usp=drive_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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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짤막한 메모로부터 시작해 한권의 책에 이르기까지 또 얼마나 숱한 밤들과 수많은 생각들과 작업들은 가능해질 테며 또 쏟아야 할까?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며 다시금 컴퓨터 앞에 앉는 나는 그동안의 블로그 작업들과 SNS 같은 데서 쏟아내었던 생각의 편린들을 쓸어모아 다시금 반추할 시간의 여유조차 허락하지 못한 채, 무작정 달려드는 마음부터는 일단 "출판"이라는 큰 숙제 앞일 뿐인 셈…
무릇 한편의 詩라면 또 어땠을까? 행갈이마저 낯설기만 한 이 메모 앞에서도 연신 표현과 그 호흡 따위에 신경을 쓰며 무진장 고심을 했을 터인데, 마치 자동기술법마냥 술술 풀어져 나오는 이 글귀들은 과연 내 온전한 마음을 담고 있을지 혹은 머릿속에 맴돌던 짤막한 명사들의 조합에 불과할 따름인지도 분간하기는 어렵겠지만서도,
처음 시도해보고자 하는 작업은 주로 아래의 것들 중 하나에 해당될 지어다. ;
1) 시작 (詩作)
2) 소설
3) 평론
4) 기타 학술 (예를 들면, 사회비평이거나 경영이론이거나 등등)
블로그를 과감히 접어둔 채 다시금 오프라인에서의 글쓰기로 전환하고자 하는 까닭은, 아무래도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갖는 편집의 제한 탓이 가장 크다고 할만하다. (또 실제로도 그렇고) 다만 이 의미를 담는 작업의 와중에도 여전히 온라인은 가장 유력한 공간임을 잊진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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