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단테, 2013. 6. 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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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시를 써야지, 하면서도 끝내는 장마를 피하지도 못했지 종숙이 누나가 29편을 갔나 65편을 갔나 게억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내 노래 또한 길 위에서 늙어가게 될 텐데... 도무지 나이를 세지도 못한 철부지처럼 자꾸 길 앞에 서서 또 어딜 향해 가려는 거냐 길 위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는 여전히 허리춤에 걸친 시집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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