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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반] 8. 밥 딜런의 계보 (또는 컴플렉스?)

단테, 2011. 8. 19. 22:13

    

Riff & Cafe :


* 한대수 - 행복의 나라 (멀고 먼 길, 1974)

... 그가 '세시봉'을 통해 데뷔했다는, 뒤늦게 안 얘기,

그래도 여전히 성용이가 얘기하던 그 걸쭉한 감수성,

늦은 밤의 고독과 번민을 달래주는 쓰디쓴 독주처럼

대한민국 포크의 역사도 그렇게 홀로 열렸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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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밥 딜런이라는 레전드가 존재한다면, 대한민국에는 한대수가 있겠지...

그렇게 독창적인 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힘은 언제고 시대를 초월한다.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이 노래를 꺼내 듣는데, 개인적으로야 밥 딜런마냥 역시

남루한 보컬과 어눌한 테크닉이 조금은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그만큼 세련됐거나,

아니면 그만큼 형식주의에 세뇌된 모양인지도 모르겠지만...

  

불세출의 작곡가와 연주가들이 한결같이 투박한 보컬인 점은 당장 김태원만을 봐도

분명한 진실이다. -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늘 그 "컴플렉스가 걸작을 낳는 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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