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f & Cafe :
* 마골피 - 비행소녀
... 순전히 인터넷 덕분에 알게 된 노래, 그럼에도 줄곧 내내 듣던 그 노래가 기억난다. 불과 몇년전, 그 스산하기만 했던 가을에도 여전히 추석은 찾아왔었겠지...
* 천지인 - 청계천 8가
* 이병우 - 우리 (Guitar solo)
* Epik High - Love Love Love
...
...
바야흐로 기존 쟝르들을 모두 수렴한 채 오로지 인터넷 하나만으로 세상을 평정한 게 불과 십년여의 세월일까?
한메일넷에 회원으로 처음 등록했던 '98년의 기억, (더 앞서서는 한겨레의 이메일 서비스인 하니메일을 썼는데,
아쉽게도 이는 지금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창비와 문지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리던 그 시절부터 또 그리고 다음
까페를 개설하고 지인들과 다시 연락을 하며 지내온 시절들, 개인 홈페이지에도 열을 올렸었지...
21세기에는 마이 야후가 있었으며 MSN도 한참을 애용했었는데, 또 IT라는 업종에서의 시간들은 이래저래 좀
잘 기억나지 않는 시간들이었던 것도 같고... (어쩌면 이 시절이 내 인터넷에서는 일종의 암흑기였을까?)
어느덧 2004년, 음악방송을 입문하게 되었으며, 2005년에야 싸이, 블로고스피어의 세계에 비로소 발을 내딛게
된 시간들이기도 하구나... - 이 시기는 사실상 음악세계로의 회귀에 다름아닐만큼, 많은 노래들을 접했던 것도
같은데... 어찌 보면 회사를 도로 서울로 옮기기 직전인 이때쯤까지가 그 피크치였던 것도 같구나,
(음악, 영화 또 애니메이션까지... 이런저런 콘텐츠의 힘을 비로소 제대로 경험한 시절이기도 한)
...
2008년에야 본격적으로 다시 둥지를 튼 이 다음 블로그, 여기서 또 어떤 얼마나 또 많은 에피소드들을 엮어낼까?
...
무릇 한 '전기'들을 가져오곤 했던 지난 십년씩의 세월들에 대해 모처럼 추억을 반추해보는 시간들, 늦은 밤에도
여전히 그 기억들은 현재형이며 그 미래형들을 위한 오늘 오늘의 묶음들은 앞으로 내가 해야 할 몫들이기도 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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