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f & Cafe :
* 포지션 - Remember
... 오월이던가, 용겸 형의 피로연 자리에서 문득 고개를 돌린 TV 화면에 나오던 포지션의 신곡. 그렇게 오월 한복판을 너무도 무사히 통과한 내 시절들도 근 십년마다 주기적으로 그 어떤 전기를 맞는가 보다...
* 신효범 - 변함없이 너만을
* 델리스파이스 - 차우차우
...
...
언뜻 노래들을 기억해내기가 쉽지 않은 건, 아마도 이 당시의 내가 질기디 질긴 자취생활의 끝에
무언가 다른 계기가 있었던지 아니면 그럴 수밖에 없던 환경이 작용했음이었는지도 모르겠구나...
아무튼, 춘천에서 보낸 2년여의 세월 끝에 닭갈비와 호반에서의 추억들과 막국수의 여름과 오후가
함께 하던 그 시절들... 여전히 그립기만 한,
글쓰기에 이어 영화에서도 한꺼풀 생의 흔적들을 벗겨내려는 그 찰나, 어쩌면 나는 이 시대를 또
어긋났었지도 모른다. 씨네21과 함께 얽힌 내 영화에 관한 추억들도 매일밤 캔맥주와 함께 하던
그 시절들의 비디오가 사실상 전부였는지도 모르지...
또 그해, 이 영화...
당시에도 이미 파격을 예고했던만큼, 뒤늦게 지난 인터넷들을 뒤져 그 효시격인 의미 등에 대해
구구절절 읊을 필요 따윈 없을 테다. 다만 당시의 내게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면, 그건 역시 오늘
이 시간에도 여전히 유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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