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테노트/경제노트

12월 29일 (화), 2009년의 마지막 근무일... 그리고 종무식, 그리고...

단테, 2009. 12. 29. 21:39

  

- 노래하는 분수대, 내 동네의 명물.

 

 

 

드디어 올 한해 업무가 모두 종료되는 거구나, 마지막 날 회사는 어김없이 팀 인사발령을 냈고 그리하여 개편된 조직에 의거한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이제부터는, 연말에 모처럼 찾아온 또 한차례의 연휴로구나,

......

 

새해인사들도 나누고 또 미처 못끝낸 일거리들도 정리해놓고 일찌감치 회사를 나온 오늘 오후는 두달 가량 남은 이사에 앞서 내집,

(노래하는 분수대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아직까진 이를 마땅히 대체할만한 다른 랜드마크는 없어 보인다.) 동네 부근을

잠시 서성이다 귀가한 하루.

 

- 7~8년전의 서울, 그 슬럼과도 같았던 빈곤함을 겪던 세월도 어느덧 이리 흘렀으며 또 나는 이제 내년에야 비로소 한 신도시

  주민으로 다시금 수도권에의 본격적인 입성을 하게 되는 셈인 것이기도 하구나...

  ......

   

중국을 다녀온 지난 주말까지의 사진첩들을 올려놓고, 또 회사 인트라넷에도 들러 조직개편사항들을 찬찬히 훑어보게 된다.

내년, 2010년부터는 또 어떤 다른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한편으로 부담도 커진 편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회, 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낼만한 지혜만이 유일한 내 필살기가 될 전망이기도 한 것이며... 

......

 

아무튼, 오늘, 이리하여 내 2009년의 모든 업무도 종결된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을 법한 한해,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는

다행스런 승진이 있었으며 또 기획자로서의 포지셔닝 역시 일정 부분은 성공적이었다 할만한 한해였구나... 물론 여전히 더

남은 숙제는 아직껏 미진하기만 한 내 자질을 어떻게 더 계발해내느냐의 문제로소이다. 이는 비단 전략기획 뿐만이 아닌,

예를 들면 대표적인 게 영어 같은 게 될 내년이기도 하구나...

 

그동안, 수고하였으며 올 한해 이리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따스한 격려 한마디, 이리 적어놓을께.

...... 내일부터는 또 청주와 대전을 번갈아 찾아뵙고 또 연말연시를 그렇게 고향에서 지내게 될 예정, 2009년의 종로여,

이제는 잠시 또 안녕이구나... 잘 지내고 있으렴, 잘 지내고 있으마... 2010년에 다시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