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의 성장은 사실 여기서 끝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미 그것을 직감한 듯한 두 모습.
이후부터는 전적으로 작가의 능력 몫일 테지만,
어렵게 사시는 노부부의 집을 다녀와 받은 박하사탕,
환은 다시 벤치에 앉아 이를 햇빛에 비춰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의 성장도, 이제는 거의 이루어진 듯하다.
측.은.지.심.
서로 이별을 예감해야만 하는 이들의 슬픔을 감춘 모습들이 처연하기만 하다.
진저리칠만큼 악독해야만 했던 승미도, 늘 훌륭한 인품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으며 바르게 살아온 준세,
모두들......
승미는 그렇지 않아도, 준세만큼은 정말 아까운 캐릭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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