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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언제나 재정의로부터 비롯한다. (찬란한 유산 - 다시/8회)

단테, 2009. 7. 12. 21:45

 

 

 

넌 우리 아빠한테 마지막 못하게 한 사람이야.
니가 나한테 가방준다는 핑계로 나 뺑뺑이 돌리던 날, 우리아빠 돌아가셨어.
너, 하루 아침에 눈 앞에서 아빠가 사라져 본 경험있어? 그게 어떤 기분인 줄 알아?
마지막 모습이라도 봤으면 이제 아빠 저 얼굴 다신 볼 수 없겠구나,
아빠 저 눈으로 다신 웃어줄 수 없겠구나, 알기라도 하지.
웃으면서 손흔들며 돌아서던 아빠가 그냥 사라진 기분 알어?
이게 다 너때문이고, 이 자식아!
너 때문에 우리아빠 마지막 얼굴도 못봤다고! 너 때문에! (은성)

......

 

 

은성이 불행이 자신으로부터 비롯됐음을 처음 알게 된 환.

둘 사이의 관계는 그렇게 새롭게 재정의된다. 할머니의 진심을 알고 비로소 유산을 물려받기로 한 은성.

그리고 준세와의 화해, (그의 진심은 역시 언젠가는 통하는 법이니까)

 

대략적인 시놉시스의 단추들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