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테노트/철학노트

노무현,

단테, 2008. 9. 28. 15:55

 

그들은, 늘... 그렇게 말해왔었지,

 

꼴통 좌파 색희들

노빠 천지구먼 다 잡아가둬야 해

좆만한 것들이 까불긴

초딩만도 못한 색희들

존나 짜증나

정치는 시러 원더걸스 하악하악

 

...... (이런 얘기들을 해온 그들이 누군지는, 아마도 다들 잘 알 테다.)

 

 

언제부터인지... (아마도 나이가 들어감인 듯하다) 역사가 그립도다.

아니 역사가 하도 어이없고 불쌍하여, 한번쯤은 그 실천의 주체로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꿔보게 마련인데...... 그게 얼마나 큰 희생과 투쟁을 기반으로 한

악랄한 전투인가를 올해 배웠다면, 이 또한 역설 내지 억측일 텐지......

 

세상이 정치와 연관이 없는 사물과 현상은

아쉽겠지만, 단 하나도, 없다.

굳이 내가 유일하게 정치에 관심을 두는 이유 딱 하나만 들라면, 딱 이거다.

              

 

P.S. 불과 일년전만 해도... 이런 동영상을 두고 노빠에 역겨움을 표하던 내가

       어느 세월엔가 벌써부터, 차라리 노빠가 더 그리워져버린 게 내 탓일까?

       ... 주사파 색희들, 하면서 비아냥대던 내 지난 시절이 오히려 부끄럽다...

       여전히 난 주사파나 노빠가 싫지만, 개독과 딴나라당... 아예 사람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