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나룻터에서 찍은 오늘 사진은 마침 찌푸려진 하늘마냥 먼발치의 황포돛배마냥
더디기만 한 기다림의 흔적마냥 그렇게 초연하고도 처연하더구나.
내 일기 역시 늘 초조함과 번잡함 속에 고대하던 글줄 하나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사진 몇장 올려놓는 일부터도 이리 더딘 마당이라면... 언제쯤에나 글을 쓸 수 있을까...
벌써 팔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벌써 추석이 다가올 테며 이제 곧 연말로 오겠는데,
올해 신춘문예 역시 이렇게 성큼성큼 다가만 오는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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