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임동확의 옛 시집을 꺼내는 밤, 섬진강... 한 연대의 멱살을 거머쥔 채 흐르는 강물로 흐르지 않는 풍경을 적시며 지금 섬진강은 골고루 노을 빛으로 깨어나고 있다. 사랑하는 정아, 저 징검다리 건너 몇구비 물목을 지나 희고 둥근 조약돌들이 모래 무지 처럼 살아 있다. 그리하여, 하류에서 상류까지 물장구치며 파닥인다, 뛰쳐오른다, 방향을.. - 단테노트/문학노트 2010.03.07
<만인보>의 탈고, '多作'의 최고봉으로도 이미 문단에서는 가장 큰 산맥 하나, 그 고은 詩人의 역작 <만인보> (萬人譜)가 드디어 탈고됐단다... 경하할만한 일, - 이 일 역시도 벌써 지난 15일의 일이었구나... (뒤늦은 감) 가히 노벨문학상감인 그의 지난 세월들, 벌써 이제는 닳아져만 가는, ...... - P.S. 내가 좋아하는 ..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