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풀어내지 못한 숙제 중 하나, 숱한 화제 속에 종영된 "지붕 뚫고 하이킥", 그 마지막회를 지난 밤에야 다시보기를 통해 보다. 여전히 이해못할, 좀 급작스러웠던 결말... 아니, 그래서인지 여전히 곱씹게 되는... 어렵다. - 세경의 사랑을 이루어지게 만드는 장치로라도 너무도 처절하도록 슬픈 이야기구나, ...... 아니, 만일 현실이라.. - 단테노트/영화노트 2010.03.23
일상 속에서의 느낌과 감정들에 대한 그 어떤, 일종의 "함구" -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 Elton John, 문득 떠오른 단어, "gloomy'라는 게 있다. "우울한" 기분이나 느낌 같은 걸 뜻하는데, 요즘 내 심경이 이럴까? 모처럼 5분 가량 지각까지 한 오늘 역시 하루종일 살인적인 일과와 또 그 와중에서의 자괴감 내지는 모멸감, 같은 것들이 불쑥불쑥 자라는 이 당혹함 속에서 .. 단테일기 2010.03.05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 언제고 짝사랑은 가슴 아프고 또 그때 그때마다 서러웠다 서글펐다 절망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문제는 늘 나 자신에게만 귀결되었음도 익히 잘 알고 있다 - 그 본질은 그렇다. 내가 먼저 결별하지 못한 까닭... 그래서 나는 아무런 변명도 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 어떤 언사도 오로지 위로의 차원.. 단테일기 200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