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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가 만든 문학 '플랫폼'?
제목만으로도 벌써 거창해진다
문학의 이름이 소멸해버린 시대
문예지들만 내내 살아남았구나
더러는 여전히 등단을 꿈꾸지만,
어젠 또 김수영 시인을 얘기했다
결국 생계는 양계장 뿐이었다...
한 친구가 책을 냈다며 페이스북
한켠에 안부를 전해온다. 장하다.
몇년째 공사판 막일을 하면서도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삶들이 있다.
정치도 스포츠도 연애도 그랬고
집착을 넘어선 사랑은 결국 희생
삶의 무언가를 지불해 얻는 소득
자본주의답게 '가치'관이 된다...
'가치'가 있는 '플랫폼'이 화두다.
경제도 취향도 심지어 곧 희망도
정거장만큼 옛스런 운치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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