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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의 수술 끝, 그 스토리텔링 하나만으로도 금메달은 당연하다. 내심 그를 응원했으면서도 마냥 기쁘지 못했던, 눈에 밟히던 선수는 열여덟의 세계랭킹 1위. 단순히 나이만으로 "다음"을 핑계로 위로하기엔 적절치가 않다. 불운이다. 그저 그 말밖에는 못하겠다. 오뚜기처럼 일어선 임효준도 불운을 삼켜야 했던 황대헌도 모두 값진 인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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