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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들 틈바구니에서 정작은 내 거취 문제로 고심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요즘, 팀 '이적'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사안이기 때문에 그렇고 또 하필이면 그 결정적 순간에서의 한마디가 곧장 화석화되곤 하는 양상을 갖기에 그 무탈함을 준비하고 벼르는 과정 속이라서인지도 모르지. 무엇보다 담당 임원을 통과해야 한다는 난제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내 논리 내지 정황들은 무얼까... 일종의 '전망' 문제가 정녕 맞을까? 아니면 '문화'나 '정서' 얘길 꺼내야 하나? 이 묵직한 화두들로 풀어내기엔 또 어쩌면 지극히 사사로운 문제들이 훨씬 더 많아 마치 지뢰밭을 피하듯 조심 또 조심해야 할 말들이며, 아무리 에둘러 말한다손쳐도 결국은 '불편한 진실'로 귀결되기 십상이므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딱한 모양새. 구체적으로 답할 자신이 없는 것들을 쏟아낼 게 아니라면, 결국 제대로 된 '핑계'를 꾸미거나 담백히 소회를 하며 새로운 모색에 대해서만 주장하는 편이 차라리 더 낫겠지. 이 관문에서의 유일한 목표는 사실상 '이적'에 대한 허락 또는 용인일 뿐이니까. (때로는 마지막 '필살기'인 묵비권이라도 행사하는 편이 오히려 도움을 줄 테고) / 결국 관건은 당장 떠나겠다고 할 때 실제 이적이 가능한 곳으로부터도 미리 확실한 '오퍼'를 받아두는 편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게 불확실하기 때문에 내 지금의 상황 또한 그저 불투명하기만 한 거니까... - 조직개편과 맞물려 거듭되는 고민인 까닭도 바로 이 맥락 때문인 거니. 아무튼 조만간 곧 알게 될 일들, 그 소문과 전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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