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개인][일상] 독서, 부진한 계절

단테, 2015. 9. 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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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권의 책들, 기한을 연장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완독은커녕 제대로 읽어내지도 못한 채 오늘은 또 도서관으로 향하게 될 일정. 책 목록을 기억해놓고자 일단 사진 한장을 찍어두는데... 이래저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거짓말은 하나도 못믿겠어, 사시사철이면 몰라도 또 가을만큼 여행을 만끽할 계절이 어딨다고 방구석에 앉아 독서 뿐이란 얘기?... 어쨌든간에, 이번의 게으름은 나한테 큰 반성거리가 될 줄 알고. 

  

- 그밖의 메모 몇줄, 

 

현대철학에의 입문이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는 중... 음, 아무래도 입문서에 대한 일종의 기우 탓? 아니면 교만한 원전읽기에 대한 반성 내지는 겸손함일까. 두권의 입문서들을 몇번째 도전하는데 또 제대로 성공하진 못하는 중... 영화 (Movies)와 음악 (Songs) 공히 "1001" 시리즈를 쳐다보려는데, 이는 사실 독서용이라기보단 소장용에 더 가까운 편. 장기호의 '작곡법'을 독파하지 못한 건 좀 더 아쉬울 법한데 이는 다음 기회에... 역시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미술 쪽인데, 역시 가벼운 입문서라도 대뜸 손에 잘 잡히지 못한 까닭은 여전한 막연함 때문일 거야... 더 노력해볼 일. 

- 자전거, 요리, 페이스북, 그리고 이문재 시집 등등은 이제 사실상 독서가 아닌 내 '일상'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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