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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동영상을 통해 조우한 CEO의 생각들, 절반은 여전한 그리움인 채 나머지 절반은 뜻하지 않게도 생경한 이질감이 자리를 잡는다. 회사를 제대로 고민했던 이들이 갖는 공통된 인식, 지나치게 과도한 Function 중심의 사고와 전혀 인적교류가 없이 스스로의 틀안에 매몰되기만 한 업무의 패턴들과 리더들의 안일함 또 책임의식 결여와 무엇보다 중차대한 조직 전반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점, 전혀 혁신적이지 못한 캠페인과 목표들 따위에 관한 고민과 입장이 사뭇 상이한 관점을 갖고 아마도 그게 이번 이질감? 가장 근본적 원인일 텐데... 솔직히 조금은 측은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적잖게 실망스럽게도 느껴진 그의 발언들을 통해 진정 내게 일말의 '존경심' 같은 게 생기던가. 그렇지 않다면, 이건 그와 조직이 문제일까? 아니면 그래도 나 혼자만의 문제일까?...
- "Project Focus"라 함이 결국은 Fuction의 '전문성'으로부터 비롯됨을 깨닫는 지난 몇년의 일깨움이 전혀 언급도 부각도 없이 그 Check & Balance를 어떻게 잘해낼 것이냐 같은 개개인의 구체적 행동양식과도 연관된 사안에 대해 지나칠만큼 둔감하게만 느껴졌다는 게 내 실망감의 첫번째 이유였을 텐데... 무지한 Project와 관료주의에 찌든 Function의 지금 풍경은 흠... 무어랄까,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겨논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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