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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8일 (금)

단테, 2015. 8. 28. 15:50

글 / 평생 일만 하고도 평생 가난하기만 한 초라한 삶           


- 오늘의 편지, 

     

 

      

50세 이상 자산 평균 3억4천만원... 중간은 1억9천만원


         

노후 생활을 준비하거나 이미 노후 시기인 국내 50대 이상 중·고령자 가구의 자산은 얼마나 될까. 연금은 빼고 빚을 제외한 평균 자산은 3억4000만원이며, 중간에 있는 가구의 자산은 1억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이며, 부부보다 1인 가구의 순자산이 크게 낮은 특징이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노후, 은퇴 준비를 위한 ‘2013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에서 어르신들이 시니어산업 기업들의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강윤중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이슈&포커스 최근호에 실린 ‘소득분위별 소득·자산의 결합분포 분석’(남상호 연구위원) 보고서를 27일 보면, 국민노후보장패널 5차 조사(2013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가구주, 배우자, 가구 구성원의 연령이 50세 이상인 가구다. 보고서는 금융·비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Net Worth)’을 대상으로 했으며, 여기에 연금자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중·고령자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위값 자산은 1억9000만원으로 평균 자산보다 80% 가까이 낮았다. 중위값은 전체 조사대상 가구를 자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자산을 뜻한다.


평균 자산이 중위값 자산보다 훨씬 많은 것은 중위값을 크게 웃도는 큰 자산을 가진 가구가 평균치를 높인 때문이다. 당연히 자산 분포 그래프를 좌우로 늘어 놓으면 자산이 많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긴 꼬리를 가진 비대칭분포를 보인다.


중·고령자 가구의 절반 이상은 부채를 전혀 보유하지 않은 가구였지만, 금융·비금융자산보다 부채가 커서 자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중·고령자 가구가 가진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 자산이었다. 순자산과 부동산자산의 상관계수(1과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큼)는 0.9730으로 상당히 높았다. 순자산과 금융자산의 상관계수는 0.4419으로 상관관계가 약했다. 순자산 중 예금 같은 금융자산은 많지 않고 집이 대부분이란 얘기다.


보고서는 연령, 교육수준, 가구유형, 성에 따른 중·고령자 가구의 자산 수준을 살펴본 결과, 자산 규모는 60대까지 증가하다가 70대가 되면서 감소하는 추세였다. 또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남성일 때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가구 유형별로는 부부가구보다 1인 가구의 순자산규모가 현저하게 낮았다.


<비즈앤라이프팀>



* 경향신문, 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newsview?newsid=20150827105324277 

    

                                       

                   


- 편집하는 말,   

     

그야말로 꿈과 같을 소리... 평균 자산 3억에 중간 수준도 근 2억 가까이나 되는 자산규모는 대뜸 입이 떡 벌이질만큼 아득한 숫자다. 돌이켜 보면은 그래도 번듯한 대학을 나오고 멀쩡히 취업을 하고 또 국내 유수의 대기업 경력만 해도 얼추 십수년이나 재직한 셈이지만, 남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출신에다 이름만 들어도 삐까번쩍한 컨설턴트 경력에 대기업 팀장까지 지냈던 이력들이 온통 무색할만큼 가계는 궁핍하고 초라하게만 느껴질 법도 한데... 물론 부모님한테서 돈이 아닌 빚을 물여받은 건 치명적일 테지만, 그래도 평생을 노동하며 번 돈이 고작 몇천만원 수준에 불과한 저축이라면 이건 온전한 살림살이가 아닌 건 분명하겠지... 현대인의 사람 거개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몇억씩 부를 축적한 중산층과 그 이상의 계층에서 자녀들한테 어떻게든 상속을 위해 골몰해있는 동안 기회는 결코 평등하지도 않고 절차 역시 공정치 못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말... 이 삶의 '지속가능성'에 점수를 매겨본다면? 그래서,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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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http://blog.daum.net/dant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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