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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3일 (일)

단테, 2015. 8. 23. 21:41

글 / '내수' 문제의 핵심은 성장이 아닌 분배   

- 오늘의 편지, 

   

  

                         

[사설] 최악의 소비 축소,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다

 

  

내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가 여전히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평균소비성향은 71.6%로 2분기 기준으로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이자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이 100만원이라면 71만6000원만 소비 지출을 했고, 나머지는 저축했다는 뜻이다. 저축이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가 계속돼 소득이 크게 늘지 않고, 앞으로 쓸 돈이 모자랄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불안한 미래를 감안한 소비 축소는 경기 침체와 불안감 증폭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미래가 희망적이어야 소비가 늘고 경기가 활성화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내수가 침체하면서 600만명에 육박하는 자영업자들은 3분기 연속 사업소득 감소라는 곤경에 처했다. 소비 축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점차 심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과 저성장,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 기대수명은 늘어나는데 쓸 돈이 넉넉지 않으니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지출하지 않는다. 실제로 가계는 2분기에 주거·수도·광열, 식료품, 보건 등 생존과 직결된 지출은 늘렸지만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등 문화생활 관련 지출은 줄였다.

소비성향이 계속 하락해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내수를 살려야 한다. 일자리 창출 및 내수 진작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고, 가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 공적연금 등 노후 안전망을 확실히 하는 것도 고령화에 따른 소비 위축을 막는 방법이다.

   

         

* 경향신문, http://media.daum.net/series/112241/newsview?newsId=20150821220457379&seriesId=112241    

      

                                       

                   

- 편집하는 말,   

     

새벽까지 잠을 좀 설친 편인데 급기야 아침엔 헛꿈조차 왔다갔다 한 모양. 열시가 다 돼서야 잠자리에서 일어난 일요일, 아침부터 후텁지근한 늦여름의 날씨. 어디론가 훌쩍 가볼만한 차례인데... 도통 가족들은 대꾸도 없이 시큰둥한 반응들 뿐. TV에서 몇곡의 노래들을 듣고 이내 인터넷으로 노래제목과 가수들을 찾아본다. 신문에서는 '내수' 경제 활성화만이 살 길이라며 걱정들을 쏟아내고, 사실 '내수' 문제의 핵심이 부의 재분배임을 굳이 주목할 필요는 없겠지만 거시경제 측면에서만으로도 '내수' 드라이브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해선 사실 전망이 좀 반반인 건 사실. 국내 인구 오천만명이 과연 내수기반이 될만한 규모인지 또 논란의 대상이곤 하였어서. 그래서 굳이 '성장' 타령을 할 게 아니라 제발 좀 온 국민이 제대로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자는 발상이 더 타당해 보인다. 굳이 선진국이 되지 않더라도 그게 훨씬 국가가 '지속가능성'을 갖는 경우일 테니... 쿠바를 보자.

- 열한시 반의 편집실 (또는 '멋진 헛간')에서, 돈 벌어 좋은 편집실을 얻게 된다면야 뭐... 괜찮아. 

          

이윽고 저녁, 그리고 밤. 일요일까지 이틀의 주말은 또 이렇게 저문다. 호수공원과 출판도시의 풍경 두장을 남겨둔 채 일상은 또 다시 지독한 서울행 뿐이고... 

- 다시 아홉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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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의 글,     

- 그밖의 말들,   

* 글, http://blog.daum.net/dant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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