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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시 반의 기상은 확실히 후유증이 컸나, 연휴 다음의 첫 출근길은 마치 직장을 새로 얻은 첫 출근길의 그때만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비록 지나간 과거들이 고스란히 흔적 또는 현재형으로 길게 드리운 그림자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 또 새로이 시도하거나 모색해볼 일들 역시 만만치 않은 험로들을 예상케 하는 가운데. 또 이미 진행중인 일들은 오히려 그 일에 매몰될만큼 촌음을 다투며 아웃풋만을 다그치고... 그런 면에서 조금의 여유조차 허락치 못할 형편은 확실히 소모적인 데다가 가장 근본적이게도 문제는 다름아닌 '성장가능성'의 고갈에 따른 답답함과 무기력한 현실에 대한 근심들 따위라고 볼 수밖에.
아무튼 첫 퇴근길...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해야 할까, 짐짓 고민도 좀 되는데. 일단 밀린 사진들부터 좀 정리하고 업로드하고 또 근 이주일째 머물러 있는 일기도 써야겠지, 이마저도 녹록치는 못한 주중의 일상인만큼, 시간을 어떻게 써서 어디로 활용하느냐는 전적인 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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