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단체'의 몰락
- 오늘의 편지,
정부 '쉬운 해고' 추진 공식화.. 노동계 "일방 조치" 반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특위 정리하고 곧바로 사퇴할 것”
정부가 노사정 대화가 결렬된 후 일반 해고 가이드라인,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기준을 독자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기간제 사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문제 등 비정규직 고용 관련 법·제도는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동계는 "노사정이 합의하지 못한 '쉬운 해고'와 비정규직 기간제 연장, 임금피크제를 포함한 임금체계 개편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근로계약 해지(일반 해고) 등에 관한 기준·절차의 명확화와 60세 정년제 도입과 연계한 임금체계 개편을 취업규칙에 반영하는 문제는 노사단체·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노사가 참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년 60세 도입을 앞두고 개별 기업이 임금체계를 바꾸는 작업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부 해석·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우리는 현장에서 질의해오면 해석을 내려줘야 할 책무가 있다"며 "한국노총은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철회하고 말고 할 성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간제·파견 노동자가 들어가서 의견을 낼 수 있는 논의 틀을 만들어 후속으로 협의하고, 가급적이면 8월 이전에 안을 만들어 정기국회 때는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상임금·근로시간 단축·정년연장 안착 등 3대 현안과 비정규직 관련 법·제도 등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정 대화 중단을 선언한 한국노총은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책협약을 맺고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노동부가 일반 해고, 취업규칙을 제외하고는 노사정 간 공감대가 이뤄졌거나 큰 방향은 합의가 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한국노총은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일괄 타결(패키지 딜) 방식의 협상 구조였기 때문에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앞뒤로 얘기한 건 전혀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합의 안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경우 투쟁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17차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별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위를 정리하고 곧바로 (사퇴를) 하겠다"며 "(노사정 대화 결렬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정 대타협 결렬에 따라 특위는 곧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50409215031897
- 편집하는 말,
어제 전해진 소식... 가히 초악의 시나리오답게 아무리 애를 써서 이해하려 해도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 내려지는 동안,
과연 여기서는 무얼 대비하고 고민하며 준비했는가를 놓고 볼 때에 이 게임은 이미 승패가 난 것과 다름이 없다 본다.
리더십의 책임과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어제, 오늘,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한 건 사실 이렇다.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는 소위 "Function"의 의미요, 리더십이 가져야 할 "책임감"의 문제다.
결코 안이해선 안된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해준 하나의 교훈이 될 터... 안타깝다.
결코 '조직'이 개인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 것이라 더 이상 기대하지도 않는다.
실은 '조직'의 문제라기보다는 '리더십'의 문제에 더 가깝긴 해도, 어차피 결론은 똑같고.
괜시리 막연한 기대만으로 제 스스로 해두어야 할 고민은 하지 않은 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꼴은 이제 더 이상 금물.
자, 그렇다고 이제 와서 어쩔 텐가... - 갑자기 'Individual Talent'?에라도 기대볼 참인가?
며칠전 쓰디쓴 농담 한마디가 다시 불쑥 생각난다. 회사에서의 인사평가 "S"는 "Super"가 아니라 "Slaver"라고...
- 블로그의 글,
- [메모] 150410. [일상] 서울시의 유혹
- [메모] 150410. [일상] 집앞을 나서자 벚꽃
- [메모] 150410. [일상] 가느다란 희망
- [메모] 150410. [경제] Legend of KM, Fluor
- [메모] 150409. [일상] 7시 30분, 목요일
- [메모] 150408. [일상] 사내정치, 다시보기
- [메모] 150407. [일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메모] 150407. [일상] 벚꽃
- [메모] 150406. [일상] 재야, 그 한계
- [메모] 150406. [일상] 4월의 눈
- [메모] 150405. [미술] 설악산
- [메모] 150405. [일상] 다시 호수공원
- [메모] 150405. [일상] 꽃
- [메모] 150404. [일상] 토요일, 아침
- [메모] 150403. [일상] 어쨌든 주말...
- [메모] 150403. [경제] Security
- [메모] 150402. [경제] Job Design
- [메모] 150401. [일상] 전승전략 (손자병법)
- [일기] 150404. [미술] 수원화성
- [일기] 150307. [음악] YB - 나는 나비
- [일기] 150222. [일상] 액세서리
- [일기] 150210. [음악] 김광석 - 서른 즈음에
- [일기] 150209.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
- [일기] 150112. [경제] 불투명한 미래, 시니어
- [일기] 150107. [경제] 마르크스의 "자본"은 여전히 유효한가?
- [문학] 150408. [책] 2012 대선 즈음, 詩들의 풍경
- [문학] 140829. 이명박근혜의 시대, 다시 읽는 조지 오웰
- [문학] 140602. 1960년 서울, 김수영, 1980년 광주, 황지우
- [문학] 140417. 딱 한편의 詩...
- [영화] 140816. '인상비평'의 장/단점, 그 실례...
- [영화] 140622. 영화, 얇게 정리한 "컨닝 페이퍼"
- [음악] 140801. 재미로 읽기, 팝송의 회고록들...
- [음악] 140622. 록, 교양으로서의 대중음악
- [미술] 140629. 현대미술, 조잡한 비평과 위대한 창작 사이
- [철학] 150406. [책] 현대철학의 '좌표읽기' (또 '해답의 과정'?)
- [철학] 140707. 죽음, 예술 또는 인간/존재의 본질 (그렇다면 시간은?)
- [철학] 140706. "있는 것 아니면 없는 것"이라는 주장
- [철학] 140705. 현대철학, 또는 탈현대의 시초
- [경제] 141122. "Sustainability"라는 21세기 경영학 최대 화두
- [경제] 141118. '문제해결능력'이 최우선인 시대
- [경제] 140520. 유시민, 그의 만점짜리 '전공'책
- [기타] 140829. 자전거, '기계공학의 꽃'
- [글] 051128. 그해 여름은 이렇게 끝나버리고
- 인터넷의 글,
- [메모] 정부 '쉬운 해고' 추진 공식화.. 노동계 "일방 조치" 반발
- [메모] [사설] 세월호 인양 더 이상 미룰 이유 없다
- [메모] "손발톱 빠질 각오로.. 삼보일배·삭발, 매우 비통한 일"
- [메모] [사설] 연봉 공개는 피하면서 경영권은 왜 휘두르나
- [메모] [사설] 금융위원장의 가계부채 인식이 고작 이 정도였나
- [일기] [김종락의 마포스캔들] 독서(獨書)는 독서(毒書)다?
- [일기] 발칙한 인문학의 반란, 수유 + 너머를 아십니까?
- [일기] 나는 데이터다 고로 존재한다
- [문학] 책을 읽지 않는 나라 작가가 사라지는 나라
- [문학] [김선우의 빨강] 글 노동자의 책상
- [문학] [경향시선 - 미래에서 온 詩] 물고기
- [문학] [김형경의 뜨거운 의자]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 [문학] [삶의 창] 글을 쓰는 사람의 자세 / 이순원
- [문학] [최재봉의 문학으로] 신춘문예 100년과 <한겨레>
- [문학] [남상학의 시솔길]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 [영화] '변호인', '명량' 제치고 청룡 작품상 등 3관왕 (종합)
- [음악] 아침이슬, 그 사람
- [음악] 노래를 찾는 사람들 - 갈 수 없는 고향 /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 [음악] 조관우 - 하얀 나비
- [음악] 조관우 -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 [음악] 토요일 김광석을 다시 부르네
- [음악]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 [미술] ※ 구글 이미지 검색 : 수원화성, 동북각루
- [미술] 그야말로 예술 낭만이 흐르는 프랑스
- [미술] [포토] 국회에 전시된 백남준의 '소통, 운송'
- [철학] [문화 연구자] 10. 존 피스크
- [철학] [문화 연구자] 9. 미셸 푸코
- [철학] [문화 연구자] 8. 롤랑 바르트
- [철학] [문화 연구자] 7.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 [철학] [문화 연구자] 6. 페르디낭 드 소쉬르
- [철학] [문화 연구자] 5. 루이 알튀세르
- [철학] [문화 연구자] 4. 스튜어트 홀
- [철학] [문화 연구자] 3. 레이먼드 윌리엄스
- [철학] [문화 연구자] 2. 안토니오 그람시
- [철학] [문화 연구자] 1. 카를 마르크스
- [철학] [문화 연구자] 0. 대중문화의 개념과 이론적 연구
- [철학] [크리틱] 열정은 어떻게 작품이 되는가 / 문강형준
- [철학] [개념90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철학] 한국정치는 1987년에서 얼마나 왔나
- [경제] 위키백과 : "지식경영" (Knowledge Management)
- [경제] Case report: Fluor - Inside Knowledge
- [경제] [Fluor] Fluor Knowledge onLine - Knowledge Sharing Tool
- [경제] [사설]'인내심' 거둔 美 연준, 중기적 대응책 시급
- [경제] 한은 기준금리 年 2.0%→1.75%..사상 첫 1%대(종합)
- [경제] 고용 보장 꿈도 못 꾸는 '현대판 노예'
- [경제] 기업, 주주에게만 맡기지 말라 (오마이뉴스 블로그 중에서)
- [경제] "가계소득 늘어야 경제 성장"..美·日·英·獨 임금인상 추진
- [기타] [어제TV] 잘나가는 '무한도전' 시작은 정말 미약했구나
- 그밖의 말들,
- [트윗] 2015년 4월9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8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7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6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5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4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3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2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2015년 4월1일 Twitter 이야기
- [트윗] http://twitter.com/dante21net
- [페북] http://www.facebook.com/dante21net
- [구플] http://plus.google.com/114690883844766200297
'- 잡동사니 > 뉴스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4월 12일 (일) (0) | 2015.04.12 |
---|---|
2015년 4월 11일 (토) (0) | 2015.04.11 |
2015년 4월 9일 (목) (0) | 2015.04.09 |
2015년 4월 8일 (수) (0) | 2015.04.08 |
2015년 4월 7일 (화) (0) | 201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