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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누군가를 탓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한들,
웬만한 상식적 차원에서는 '조직공학'이라는 말이 굉장히 낯선 모양... 하지만, 엄연히 학문적 용어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존재한다. Task Force 조직이 갖는 특징, 또 피라미드 조직과 수평적 형태가 갖는 각각의 장단점 등을 열거한 교과서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인사/조직을 논하는 모든 이들한테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지침 중 하나일 터이다.
최근 실시된 일련의 조직개편은 이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못마땅한 것인데... 가장 큰 이슈는 다름아닌 RRAA, 즉 '업무분장'이겠다. 중첩과 혼재가 난무한 조직 형태가 갖는 오해의 소지들을 어떻게 구성원들한테 설명시키고 또 습관화하여 오류를 방지할까에 대해 과연 얼마나 진지하게 많은 고민을 해보았는가 자문할 필요가 생겼다. (심지어 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HR Policy"와도 직결된만큼, 더더욱 충분한 논의와 설명을 곁들여야 타당했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무튼, 이 혼란스러운 형국에 내가 스스로 행할 수 있는 유일한 처신은 무얼까? 그저 묵묵히, 침묵을 지키며 이에 대해 순응하는 거? 또는 일일히 항거하며 '모난 놈' 취급을 당하는 일? 아니면, 아예 내가 그 '권력'을 좇아 무언가 또 다른 사내정치에 골몰해야 하는 까닭 중 하나가 될까?... 이래저래 심란스럽고 또 못마땅하며,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근황의 근저에는 실은 이와 같은 이유들이 존재한다. - 그래서,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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