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사이더, 토템1.1 24, http://www.lotte.com/goods/viewGoodsDetail.lotte?goods_no=5889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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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시간들 끝에 결국 내가 선택한 자전거는 도로 MTB다.
이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여전히 내가 자전거를 가장 오래 탈 것 같은 환경은 곱게 잘 포장된 자전거 도로들만이 즐비한 호수공원이나 한강공원 같은 곳들 뿐만 아니라 그곳까지 다다르기 위한 비포장길, 언덕받이 그리고 울퉁불퉁한 길 따위를 감안한 부득이한 결과다.
한동안, 또 지금까지도, 미니벨로 한대를 장만해보겠다는 일념하에 무수히 인터넷을 뒤적였으나 결국 미니벨로 한대 값이면 차라리 비싼 태블릿 한대가 더 적격이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또 아무래도 더 나은 조건에서라면 아예 하이브리드 같은 기종들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도 있어서다.
무엇보다도,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충격'인데 이를 최대한 완화하기 위한 모델들 중에서 고르려다 보니 또 다시 MTB로 복귀한 셈이겠다. (당장 내가 갖고 있는 알톤 MTB가 문제가 될 텐데)
- 그래서 이번의 결정 기준은 아무래도 '휴대성'보다도 '서스펜션' (이른바 '쇼바')가 되겠다.
이로써 한동안 밤잠을 설치며 고르던 자전거도 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니벨로에 대한 이 끊이지 않는 아쉬움은 나중에 또 여유가 생길 텐데 그때를 기약하도록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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