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4월의 첫날, 마감을 시작하며

단테, 2014. 4. 1. 23:17


 

 

...

 

 

벌써 또 밤 열한시, 하루를 정리하고 마감할 차례인가 보다. 

벌써 또 사월이고... 하루종일 바빴음에도 여전히 머릿속을 꿰찬 고민과 생각들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내 가사요 또 하나는 회사 일일 터이니... 그것들만으로도 이미 

주중의 내 일상은 큰 짐을 진 채 버겁게만 흐른다. 

 

오히려 넉넉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면서도, 또 어떤 하루는 그 희노애락을 

스스로한테서 찾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지내기도 하는, 

반복적 일상이 가져다줄 권태보다는 예상치 못할 미래에 관한 걱정이 더 큰 까닭. 

 

첫째 화두인 가사부터... 퇴근길에 어머니께 전화를 건다. 아직 결론은 안난 상태, 

형과 내가 가장 전전긍긍해 마지않는 그 소식이 이달은 가장 먼저가 될 테지... 

부디 잘 해결되기를, 또 이를 고려하고 감안하여 내일은 은행도 찾아가봐야 할 터. 

 

두번째 화두인 회사 일은 그래도 좀 나은 편? 결코 그렇지도 못하긴 한데, 아무튼 

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요 그 안에서 그다지 썩 훌륭한 진도나 성과를 내놓진 못한 

마치 빚진 신세라고나 할까... 그런 기분과 부담감으로 보내는 일과시간 역시 고역, 

또 고역이구나... 어쨌든간에 맡은 바 책임은 다해야 할 터이니, 오로지 "열공" 뿐. 

- 당장 내일 또 있을 Leadership Weekly Meeting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 해야 할

   그 일들에 대해서도 좀 신경쓰면서 무언가라도 좀 내놓아야 할 판인 건 사실. 

   

굳이 세번째 화두를 꺼내자 하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 "Plan A"였다고 할 TFT. 

이 문제적 화두가 졸지에 순위에서 밀린 건 전적으로 내 Governance 바깥에서의

일들 때문인데... 더 욕심을 부리기 전에 우선은 더 공부부터 하는 편이 유익할 터. 

따라서 당분간은 TFT 보고보다도 오히려 Project 보고가 우선하여야 할 법... 문제? 

누군가가 또 나서서 소위 "사고" 같은 걸 칠까봐 전전긍긍해온 연유를 굳이 따지면, 

이 역시 사실은 내 손을 벗어난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굉장히 버거운 노력을 들여야 

겨우 목적한 바의 극히 일부만을 성취할 것 같다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 때문... 고로, 

어쩔 수 없는 사인인 게 사실이라는 얘기지... (Leadership의 중요성을 절감할 뿐인) 

- 솔루션은? 현재 내 아이디어대로, 아예 완전히 '독립적'인 별도의 Working Group, 

   또 당장에 있을 보고 역시 이 타이틀과 명의를 빌어 해보려 하는 수다. Project다. 

   (사실 내가 아까워할 법한 부분은 바로 내 주전공 중 하나인 "To-Be"일진대... 또

   언제나 그런 류의 것들이 한사코 내 맘처럼 된 적도 없거니와, 내 욕심 역시 문제?

   사실은 그래... 내 형편이 그렇게 추진하는 방식을 취하기엔 다소 어려운 건 사실) 

   

아무튼 "학습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늘 그렇듯이, 매사에 진지할 것. 성실할 것. 

게으르지 않게 스스로를 강제해가면서라도 부단히 학습할 것. 무언가를 더 배울 것. 

하여 무언가를 성취해보고자 노력할 것. // 정도 따위가 현재의 내 '최선'인 것 같다. 

또 그렇게 하고자 함이며...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자 옵션이기도 하고, 아무튼... 

 

- 내가 본 '환경분석'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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