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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온도를 기록한 자전거도로를 달린 도서관은 그래도 연신 에어컨을 가동중인데, 오랜만에 펼친 계간지들이 반갑다 창비의 그늘 아래 먹고 산 지난 인생이 문지와 문학동네를 기웃거리는 동안은 전혀 양심의 가책 따윈 느껴지지 않았고, 이게 딱 내 도덕심의 한계라 자조하지만 그만둘 일은 또 결코 아니겠지 시의 숲을 거닐면서도 내내 시샘 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도도한 깊이와 내공을 쌓은 문양이 결코 만만치도 낯설지도 않았음은 또 그먄큼을 멀게만 방황해온 끝의 후일담 같은 독백 내지는 일종의 반성문이렷다. - 혹여 누가 볼까 조바심을 내는 흔적 따위라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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