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tana -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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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타나의 'Europa'를 듣는다.
호젓한 음율은 가끔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걸맞는데, 마치 Gary Moore의 고전들을 들을 때처럼 적당한 피킹 연주는 절제를 일깨우고,
일요일도 이렇게 저녁이 다 지나갔다. 내일부터 또 다시 벅찬 일과들이 지속될 예정인데... 당장에는 또 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은 마당인지라 일단은 현재에 충실해볼 뿐. (참, 내일은 어쩌면 사우디에서 휴가를 나온 심과장과 손과장을 만나 술잔을 한번 기울일지도 모르겠다. 그때도 화두는 '전망'이고.)
차를 타고, 또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일요일 오후였지만 그다지 큰 소득도 없게... 아니 큰 감흥도 없이 이렇게 훌쩍 저녁을 보내버린 셈. 무작정 계획도 없이 보내는 주말도 이젠 좀 달라져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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