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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수퍼서브의 한 획을 긋다

단테, 2011. 1. 23. 17:23

 

MSN 3.0 :


*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 1-0 이란

... 윤빛가람의 짜릿한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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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기가 막힌 명승부였다.

새벽까지 이어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역대 최강으로 꼽히는 조광래호가 역시 우승후보였던 난적 이란을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전반 막판에 터진 윤빛가람의 멋진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실 전반전까지만 해도 패싱게임에 의한 템포축구로 거의 경기를 지배하며 압도했던 대만민국은 골에 대한

아쉬움을 여실히 드러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란도 경기 내내 섬찟한 역습들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결코 쉽게 내주지 않았고, 연장에서는 서로 체력고갈을 드러내며 정신력으로 버텨낸 한판이었다.

 

 박주영의 부재가 다소 아쉽기도 했지만, 반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드 진영을 뽐낸 일전이기도 했는데,

이는 역대로 늘 접전을 펼쳐온 이란을 내내 압도할 수 있엇던 큰 힘이기도 했다. 수비 진영 역시 아시안컵의

최초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고, 특히 이영표와 차두리는 현대 풀백의 모범적 전형을 제시했다고 본다. 내내

상대방 공격진을 무력화시킨 동시에 끊임없는 공격본능을 통해 수차례의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차두리

본인 스스로도 아마 최고의 전성기를 맘껏 구가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한다.

 

주말 새벽,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해보기도 전에 며칠 후 곧 벌어질 일본과의 준결승전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들로 다시 또 여념이 없을 국가대표팀에게 정말 잘했다는 칭찬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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