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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사][전략][기획][경영][HR] Human Capital

단테, 2010. 11. 18. 21:29

 

Riff & Cafe :


* 송골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 이 노래, 당시에는 그야말로 센세이션,

모처럼 인터넷에서 반갑게 다시 듣는다,

 

* 송골매 - 모두 다 사랑하리

* 송골매 -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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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Valuation"이라는 게 있다. - 대개는 주로 맥킨지의 책에 나오는 "DCF"에 기초한,

기업이나 투자자가 자기자본을 투하하여 일정 기간까지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토대로

이의 현금흐름 (Cash Flow) 및 자본비용 등을 고려하여 <투자가치>를 따져보는 것인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다면 ROIC나 EVA와도 유사한 개념을 갖는 사상에서 출발한다.

 

즉, "얻을 게 있다면 투자하겠다"는 지극히 단순한 사상에서 입각한 논리다. 물론 그것이

금액으로 환산불가능한 일부 (예를 들면 지적자산 등)를 도외시한다는 측면에서는 다소

비판의 소지가 있겠지만, 가장 손쉽게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에는 역시

그다지 이론의 여지가 없기도 하다.

 

요즘 들어 여러 군데의 회사에서 소위 "인적자산"이라는 말을 쓴다. 즉 직원을 예전처럼

'비용' 측면보다는 '자산' 내지는 '자본' 측면으로 바라보는 입장인데, 현대 경제의 특성

자체가 무형자산이 강조되는 까닭에 이에 대한 면밀한 연구/검토화 새로운 계량화모델

등의 필요성이 곧잘 제기되곤 한다.

 

무엇보다 채용/배치/육성/평가/보상 등 HR의 제반 프로세스들이 이 인적자산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곧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비스 업종)

 

그렇다면, 실제로 '생산성'을 둘러싼 대부분의 논의들은 이에 대한 개인적 특성/능력보다

오히려 퍼포먼스와 자산가치의 측정/평가 등이 더 개선해야 할 소지가 많음도 분명하다.

(여전히 이를 제대로 측정해내지 못한 채 구호로만 그치는 생산성은 결국 HR을 비용화,

자기자산화하는 길이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심각한 오류를 빚고 만다.)

 

"Valuation" 모델에 있어서도, NPV나 IRR 같은 개념과 용어들이 자주 쓰이는데 NPV, 즉

순현재가치가 얼마냐의 문제와 IRR (내부수익율) 같은 지표들을 토대로 인적자원 역시도

그 사람을 채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논쟁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겠다.

 

즉, 직원 한명을 뽑겠다면 현재 직원들의 NPV나 IRR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반드시 꼭

측정/판단하여야 할 테며, 반대로 그 직원의 유지 역시 NPV와 IRR의 향후 기대치를 놓고

판단할 성질의 것들이겠다. 단기적 필요성이라면 오히려 아웃소싱이 바람직할 테며, 또는

장기적으로도 "투자가치"가 있는 경우라면 거꾸로 충분한 Retention 방안 등이 사전에 꼭

검토/실행될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치열한 인재확보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은)

 

가장 측정/평가하기 곤란해보인다는 HR 역시 결국은 금전적 문제, 또 투자의 문제 등으로

판단해본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평행선만 긋는 논쟁들을 탈피해 생산적인 출발점 위에

새롭게 재정의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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