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스스로 창출해내어야 하는 <가치>, 그래야 비로소 <의미>가 있을 법한

단테, 2009. 1. 14. 22:25

 

 

 - 미네르바가 구속당했다는 기사가 외신에서조차 톱뉴스로 다루어졌다는 소식, 꽤나 우울한 얘기구나...

 

 


 

 

벌써 이번 한주 역시 주중을 넘어서는 중인 모양이다. (오늘부턴 작심하고 이미지컷을 뉴스에서 찾기로 하고자)

출근길부터 퇴근길도 재작년 신춘문예 당선작품집을 읽는다. 꽤나 무뎌졌을 내 시류적 감각 역시 회복하려면

제법 더딜 수밖에 없는 형편인지라, 눈에 띌만한 소재들을 찾아 연신 그것들을 소화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특히 예년부터 줄곧 제기돼온 신춘문예용 작품들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이는 거꾸로 신춘문예란 참으로 웃긴

제도일 뿐이라고 일갈했던 에픽 하이의 타블로가 오히려 더 타당해 보이기만 한다. 어쩔 수 없는 형편인지라...

그래서 당선소감마다 기쁨에 겨운 신인들의 말이 쏟아지는 건 너무도 당연하기만 한 연유에 기인하기도 하고,

- 어쨌든 일기를 다 쓰고나면 이 얘기들도 좀 더 정리해서 써볼 작정.

 

하루종일 또 이런저런 일들로 바빴지만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한 작금임에 쉽게 집중하지 못하고 또 그 시간도

길어지지 못하는 내 형편이다. 하지만 환경이 제아무리 소용돌이처럼 기류를 형성한다손쳐도 제 물이라면 또

능숙하게 그 물살을 헤쳐나갈 줄 아는 게 말 그대로의 생존방식이자 현명한 지혜의 과정일 테므로, 그것들을

위해 고민을 좀 더 하고 연구도 많이 해야겠다. <전망>조차도 혹 그것이 불투명하다면, 거꾸로 내가 만들 일.

 

해야 할 일들이 이렇게나 많이 쌓여 있기만 한데, 도대체 왜 인생은 이리도 짧기만 한 거냐... 요즘은 이런

생각들이 더 많이 들기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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