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주제, 짬짜미가 갖는 야릇한 입맛 하나TV에서 돈을 주고 사서 본 영화 <차우>는 그 예고편에서 드러난만큼의 호러 무비적 성격보다는, 거꾸로 짐짓 점잖은 투로 시작해 "승진"이란 말 한마디에 마치 미션 임파서블마냥 순식간에 저돌적이며 즉흥적 용맹무쌍함을 펼쳐보이는 엄태웅의 액션들이 빛을 발했던 모양이다. 더군다나 마치..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9.28
류승완, 대중의 품에 기대려는 걸까 오랜만에 본 "재미있게" 유쾌한 영화라고나 할까, 대한민국 B급 영화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을 며칠전에 TV에서 보았다. 특유의 유쾌함과 호방함이 묻어나는 영화인데 아무래도 다분히 임원희라는 걸출한 캐릭터가 쏟아내는 유머가 가장 큰 힘. 씨네21을 처음 구독하던 시절이..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