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세사람의 진주행은 수많은 대화를 쏟아냈고 그것들만으로도 충분한 한편의 소설이 됦 법하지만, 결국 그들이 각가 이혼한 후 시골의 한 학교에서 촉탁 선생 노릇을 하며 지낸 임명희를 만난 건 씁쓸한 에피소드가 되고만다.
이혼한 형수가 안쓰러워 찾은 조찬하도 혹시나 하는 애틋함에, 절절한 이국남녀간의 사랑에 휩싸인 인실과 오가타도 자기들만의 사랑에 취해 정작 고통스럽게 시간들을 견뎌온 명희한텐 미처 배려를 못한 까닭이 후회스럽다...
강쇠의 아들인 휘도 혼인을 하게 되는데, 순이랑 찰나의 입맞춤을 하고만 게 결국 화근이 됐고 초야의 웃픈 에피소드를 남긴다. 하지만 그들 모두한테는 치명적 상처 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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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진도를 못내 애먹던 책읽기가 하루에 두권을 독파했다. 쫓기듯 읽는 둥 마눈 둥하며 넘겨댄 페이지들로부터 정작 얻고자 한 레토릭은 거의 쓸모도 없게 된 채 검은 활자들로만 재빠르게 지나쳐버리게 된 게 가장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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