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길상과 서희 사이에선 두 아들이 생겼다, 환이 (즉 구천이)를 만난 길상은 사흘을 연거푸 그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 월선이는 마침내 암으로 세상을 뜬다. 환이를 처음 만난 서희를 두고 길상은 만주벌판에 남기로 작정하며 하얼삔으로 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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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권째는 다분히 용정 땅에서의 마지막 손길들이 눈에 밟힌다. 떠나는 자와 떠나지 못하는 자, 그 사이에 처연한 욕망과 그리움과 동정이 함께 일었다.
내일 건강검진을 앞둔 채 소주 한병을 무작정 들이키고, 새벽까지 본 유럽축구와 수신불명인 편지들 앞에서 (또 지독할만한 한파의 추위 속에서도) 때때금 그를 생각했다면 결코 거짓이 아니리라.
지독하게 그립다. 그 시절, 그 청춘, 그 가능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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