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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부모님 두분 모두 너무 많이 편찮으신데도, 정작 아들인 나는 일에 치여 연락조차 엄두를 못내며 맞고 있는 이 시간들은 참으로 잔인하구나. 아니, 비정하기만 하구나... 엄혹한 세월들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때로는 한스럽고 또 처연하면서도, 막상 생각해보면 소스라치게 놀랄 위험천만한 시간들 사이를 용케 하나둘씩 통과하면서 일상들 역시 영락없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지는 모양새. 운명의 가혹함이다... 왜 또 올해는 내게 이 큰 시련만을 안겨다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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