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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일, 돈 되는 일, 그리고 좋아하는 일.
- 젊은 청춘이라면 이 순서는 다르겠어도 어차피 삼위일체여야만 성공할 수 있는 이 문제풀이 앞에 선 게 벌써 두달쯤이 다 돼간다. 여전히 해답은 오리무중인 채로 그저 현실적인 쾌락 (이는 일종의 안주 내지/또는 칩거를 뜻하며 더 이상의 실천적 성과가 나타나지 못하는 상태임을 말하는) 속에서 그저 하루 하루를 연명하듯 보내고 있는 일상. 참을 수 없이 가볍기만 한 벌레 같은 삶. 그 연속이다...
다시 또, 문제를 풀어낼 차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그리고 돈 되는 일.
- 젊음의 청춘이라면야 마땅히 '문청'의 시절을 보낸 내가 약속처럼 (또 지금도 기꺼이 마다않는) '문사'로서의 길을 택하겠건만, 실제로 처해진 현실 앞에선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그래도 기껏해야 "파워포인트"나 "전략/기획" 따위를 논하려면 당장 OA 학원강사나 얼치기와 스펙들만 난무한 진정성도 없는 공허함에 대한 비판의 칼날부터가 겨눌 법. 그러므로, 결국 이 문제는 그 세번째 꼭지이자 여태껏 결코 무시된 적 없는 '돈 되는 일' 쪽으로만 더 깊이 파고들 수밖에 없는 일들... / 일명 "ICT"분야에서도 과연 내 활로를 모색해낼 수 있겠는가? 아니면, 또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하나? 이게 현재 내 문제.
스스로한테 내면 깊은 곳에서의 목소리부터 경청해보아야 하는 차례...
잘하는 일, 돈 되는 일, 그리고 좋아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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