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경제][회사] Career Planning

단테, 2015. 10.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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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단계 내 최대 화두는 다름아닌 내 '전망'이겠다.

작년 이맘때부터 또 올 연초까지도 이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 부서로의 이동을 감행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쩌면 단 일년만에 그 고민을 모조리 물거품으로 만들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느냐 아니면 좀 많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이 가시밭길을 어떻게 개척해보는 편이 낫느냐를 놓고 심사숙고해야 하는 마당.

특히 "Wish-to-do"랑 "Have-to-do" 사이에서는 여전한 긴장이 존재하며, 내 선택 역시 결국 이 둘 사이에서의 그 어떤 '합의'를 도출해내는 과정일 수 있겠고. 또 그 선택의 결과만이 고스란히 내 몫이 됨도 이미 잘 안다. (올해 역시 그렇고)

 

일단은 내 ('공식적'인) 전공부터, "Industrial & System Engineering"의 진로에 관한 문제일 수도 있겠는데... 그동안 MBA 같은 학위들에 밀려 기획실 등지에서는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었던 측면, 또 Project 입장에서는 '경험' 부족을 진작에 느꼈던 터라... 조금은 쉽지 않은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제 와서 다시 'ERP' 같은 산업분야가 촉망받는 시대로 환원될 가능성 또한 거의 없다고 보면) 결국 내 해답 역시 내 전공 언저리 어딘가에서 승부를 걸어야 함을 느낀다.

 

일종의 "Career Field"? 그동안의 이력을 좀 살펴보면, 이 역시 Staff 부서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음을 안다. 또 그래야 더 빛을 발하는 전공분야이기도 해서... 그게 마치 백화점마냥 이것저것을 두루 섭렵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는 또 아무 것도 '필살기'로 갖추지 못한 딜레머이기도 한 까닭에. '품질경영'과 '혁신활동' 또는 '생산기획'과 '컨설팅' 그리고 최근 주로 경험해왔던 '전략/기획' 내지는 '인사' 그리고 '기업문화' 거기에 보태 가장 최근의 이 '정보기획' 내지는 '커뮤니케이션' 정도까지를 모두 감안해서 생각해볼 문제...  

 

최대의 가치기준은? 음... 글쎄, 아마도 '롱런'이 아닐까? 물론 이를 위해선 당연히 '엔지니어'가 갑일 테지만,  

- 어쩌랴, 전공이 그러함을... 적어도 비즈니스계에서, 전공이 곧 솔잎이요 직장인생이 곧 송충이의 생애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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