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일상][사진] 퇴근하는 오월 저녁

단테, 2015. 5. 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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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 부모님께 아직 전화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채 또 하루 일과가 끝나고. 퇴근길.

사진 한장 : 하루 세끼를 (가끔씩 아침을 거르긴 하지만) 꼬박 회사 식당에서 밥을 먹고, 또 매일같이 업무에 관한 짤막한 글 (매번 일종의 '칼럼' 비슷한? 걸 꾀하나, 정작 결과물은 매한가지인 잡글 내지/또는 딱딱한 업무연락 정도만이나)도 쓰고 가장 크게 시간이 할애되곤 하는 자료 작성은 늘 품질과 납기 사이에서 갈등케 되고... 오늘도 어렵사리 "One Sheet"를 하나 만들고. 그래도 역시 우려했던 것처럼 2주일째 갖다놓은 프로젝트 실무도서는 결국 독파는커녕 스크랩조차 해두지 못한 채 퇴근길에 들고 나왔구나.

어쨌든 주말이고. : 도서관도 다녀와야 할 테지만, 뭐니뭐니해도 "자전거"가 큰 화두.

드디어 내게도 '다혼' 미니벨로가 생기게 되는 건가?... : 위시 아이템 1호를 행사 덕분에 금방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다니, 아이러니다. (그렇다면 넥스트 아이템은 또 뭐가 되는 걸까? 이제 당분간은 아예 없는 건가?) 아니, 그전에 우선은 현재 보유중인 중고 자전거 한대를 어디론가로 처분하기로 한 약속, 있다. 가깝게는 역이나 도서관에 놔둬도 상관없겠고, 또는 한 사무실 정도쯤에 놔두는 편도 괜찮을 것 같고. 봐서 정하기로 하자.

오늘 저녁, 계획이? 음... : 일단은 일주일을 내내 참았던 (?) 소주 한병과 술안주로 곁들일 돼지고기를 사서 귀가할 계획. 하도 자주 그랬나봐? 혼자 술을 마시는 일 정도는 별일도 아닌 게 됐구나... 아참, "1일 1권"의 약속은 지켜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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