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평등은커녕 생계고를 짊어진 시대...
- 오늘의 편지,
"일한 만큼 못 번다"..한국, OECD 국가 중 최하위
[앵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외국과 비교할 때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득도 쏠림 현상이 심해 저소득자 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입니다.
성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하얀색 옷을 입고 삼보일배를 올립니다.
정부에 비정규직 종합대책 폐지를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사가 좋은 실적을 내도 과실은 커녕 오히려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득중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이미 한 해에 해고, 계약해지로 2백만 명 이상이 길거리로 내몰립니다. 그렇게 길거리로 내몰리는 이 자리에 1천만 비정규직 시대입니다."
회사가 성장해도 월급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직장인들의 불만.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조사 결과 어느 정도 근거가 있었습니다.
전체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OECD에 자료를 제출한 32개 국가 가운데 24위에 그쳤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마저도 모든 근로자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지도 않아 극심한 빈부격차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중간 소득의 3분의 2도 못 버는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4명 중 1명은 바로 이 그룹에 속했습니다.
그만큼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임금 격차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노동 가치를 소홀히 하는 것도 모자라,,불공평하기까지 한 현실.
여기다 세금은 간접세 비율이 높아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사이의 공평 과세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 연합뉴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222084307854&RIGHT_REPLY=R2
- 편집하는 말,
하루 이틀 나온 통계도 아니고... 이젠 '불평등'이란 말이 아예 일사이 돼버린 듯한 굴욕의 시대를 산다.
자본의 뻔뻔한 도둑질에 맞서는 이들은 이제 하나둘 쓰러져, 아예 남아있지도 않는구나... '투항'의 보편화랄까?
게다가 무모한 용기를 내기 전에 막상 스스로의 고달픈 생계가 먼저 대뜸 눈앞에 선연하다. 도저히 용기가 안나는,
그런 시대를 살면서 단 하나 의문점은 남는다. "그렇다면 우리 세대는 후대한테 무슨 이야기를 물려줄 수 있을까?"
그저 살아남았다는 거... 이게 유일한 도덕이라는 거, 자잘한 일상에나 매몰돼 거기서 코박고 살아라 정도?
보잘 것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만 있다. 위대한 정신의 계승은커녕 동물적 본능에 집착하며 부끄러움마저도 잊는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제도권 교육의 가장 큰 폐해는 어쩌면 제도권 정치에의 쓸모없는 환상 따위는 아니었을까? '혁명'은 오로지 역사책,
불온한 사상가들 사이에서나 거론될 법한 일들이며 모든 정치적 과정은 오로지 제도권 선거로만 치환된다는 거...
이건 사실 현대판 사기에 가깝다. "99%"의 등장이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지... 우리나라는? 대선/총선을 보라...
(개인적 유머 중에 하나, 이 정도면 오세훈이 나와도 나경원이 나오고 윤창중이 나와도 새누리당이면 당선이다.)
꼭둑각시의 정치요, 부도덕의 정치요, 뻔뻔스러움의 정치문화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짐승과도 뭣이 다를까?...
아침부터 우울한 뉴스 한토막을 꺼낸 심술만큼 필적 또한 궁상맞고 짜증스럽다.
이제 그만,
...
설 연휴 마지막 날, 일요일 아침.
밀린 도서관 책들을 반납하거나 또는 연장하거나
한강공원을 다녀오거나 호수공원을 산책하거나
인터넷을 또 다시 뒤적대거나 아니면 그친 비르 뒤로 한 채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또 향해본다거나
또는 차를 타고 훌쩍 반나절짜리 짧은 여행이라도 해둘 법한 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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