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이면 늘 소풍을 꿈꾸게 되지만,
또 혼자서 나들이할 엄두도 못낸 채
여전히 집안에 틀어박혀 지낸다.
풀밭, 도시락, 따스한 햇살, 산책.
이런 낱말들이 갖는 즐거움도 꿈인 채
하루하루는 삭막한 전철이자 질주다.
질주가 아닐 수 있는 질주를 꿈꾸지만
단 한번 쉼터를 제공한 적 없는 여로.
끝내 스스로 멈추어 선다, 바람이 분다
머리칼 일렁이는 아침공기... 오월은
바람이 전해주던 사연을 듣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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