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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잡아 출근길 또 퇴근길에 맨처음 손에 잡는 이 블로그가 여러 현실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처음과 끝은커녕 오늘 하루종일 첫번째와 이렇게 고작 두번째 포스팅으로만 자리를 잡게 되는 경우가 잦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물론 내 독한 마음가짐이 결여된 까닭이겠고... 그 다음으로는 음, 일상의 권태 내지는 지극히 더딘 진보가 갖는 일종의 착시현상? 같은 것일 게다...
아무튼, 하여
종일 동안을 여러 미팅에 참석하고 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묻고, 또는 부재중 전화에 일일히 답신을 하면서 보낸 하루의 시간은 한편으로 터무니없게도 짧을 때가 많고... 하루종일 그래도 나름대로는 "선진 프랙티스"들을 좀 탐구해볼 요량으로 인터넷도 쉴새없이 들락거린 편이었지만, 무엇보다 아침에 작정한 PEP나 총괄 보고 자료 등은 아예 손도 못댄 채 속절없이 기계적으로 마감을 받아들이는 운명? 또한 마찬가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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