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일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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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몸을 일으켜 여섯시부터 기상을 해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부리나케 출근한 아침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어느덧 대학을 졸업한 모양?) 같은 동에 사는 한 단발머리 아가씨를 훔쳐보며 또 횡단보도를 무단으로 건너며 담배를 두대나 피운 채 어느덧 열차에 몸을 싣고 또 일산을 벗어난 시각, 그동안 대략 한시간이 흐른 또 일곱시. 하루종일 문서화 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오늘은 Document Control, Communication System, 그리고 PEP (Project Execution Plan) 중에서도 Strategy 및 Innovation Program 등을 새로이 써내려가야 하는 만만치 않을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이름하여 "@시와 지성"이라는 까페를 예전부터 개설해둔 터인데, 오늘은 이를 좀 다듬어놓고자 함이며 저녁 무렵에는 어쩌면 서울도서관에도 들를까 생각중인데, 아차! 빌려온 책들 중 가장 중요한 Idioms 책을 미처 다 읽지도 못했구나... 아무튼 바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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