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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어려워졌다며 "간편식"으로 바뀐 일탕이채의 아침 밥상도 감지덕지다, 아침 강독회 시간에는 괜시리 심술이 나서 '평소'를 강조한 내 불편한 멘션 역시 훗날을 놓고 보면 참 부질없는 일... 아무튼,
이리저리 자료들을 좀 찾고 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또 오전시간에 대출상담을 받느라 꽤나 신경을 쓴 탓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세액공제랑 가계의 부담 탓에 아마도 최장 30년짜리를 선택하게 될 예정) 일과가 끝난 시각은 몹시 좀 피곤한 상태. 여전히 사무실 분위기는 나아지지도 않고... 원래 그렇지 뭐,
TF에서 열린 미팅에서는 당장 목요일에 있을 보고 건으로 인해 난상토론이 이어졌고, 장표를 작성하는 일도 이젠 그저 남의 일. - 참, "CIP"라는 타이틀을 쓰지 않으려는 속사정은 이 이름조차 싫어하는 임원들 탓이 제일 크다는 후문인데... 새로운 명칭을 고심해봤자 결국 "언어는 이데올로기"라는 현실을 감안해서라도 오히려 친화적 성향인 편이 더 낫겠고. - 하여, "Process & System"인가? 어쨌든간에...
퇴근하는 길은 당장 집에 돌아가서 어제도 단 한줄을 못본 코틀러의 마케팅 책을 들춰볼 작정이며, 박근혜씨의 '교지'르루받들어 친절히 사전협의까지 한 뒤에 펼쳐진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소식도 좀 들어봐야는 되겠는데... - 단지 국정원장의 사퇴만으로 이번 일들이 쏘옥 묻혀지게 될까? 그렇다면 정말 '냄비근성'이 맞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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