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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채 보름도 안남은 신춘문예 마감일정, 출근길에 불쑥 그 생각을 했다 모두가 한햇동안 내내 기다렸을 달력을 제맘대로 보름 안에 뚝딱 해치우려는 욕심 따윈 부리지도 않는다... 그저 일상 탓만 하려니 여전히 아쉬움은 낙엽의 무덤만큼이나 수북한 채 또 한해를 넘기려는 모양새... 제 삶 하나 가누기도 힘든 마당인데, 누구한테 감히 소통 겉은 걸 꿈꾸려나도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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