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Career Planning

단테, 2013. 10. 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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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안에 해야 하는 숙제들이 월말에 바짝 몰렸구나... 당장 오늘은 EPC Formation 방안을 뚝딱뚝딱 해치워냈는데, 곧 다음주에 Project 현황보고를 해야 해서 템플릿부터 부랴부랴 만들어내고, 또 내일은 실적 마감일이니 Forecasting도 해봐야겠고, "전략기획 매뉴얼" 작업도 진도를 서둘러 뽑아야 하는데, 그 와중에 "Career Planing"을 이번주까지 제출하기로 한 일정... ; 어쩌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오히려 맨 마지막의 "경력계발계획"일진대, 대충 따져보니 내 직무이력 또한 꽤나 다양했다고 본다면 향후의 선택 가능한 옵션들은 크게 네가지 정도로 압축해볼 수가 있겠고... - 1. 아무래도 첫손에 꼽을만한 S&P, 즉 "Strategy & Planning" (개인적으로는 늘 S&BP, "Strategic & Biz. Planning"이라 표현하는 게 맞다고 보는 견해인데)이야말로 명실상부한 "Common of Common", 공통된 영역일 텐데 그래도 (내겐 그나마) 가장 익숙하고 또 잘할만한 분야인 데다 혹여 팀장 자리라도 있을까? 한다면 늘 '고향'처럼 관심을 둘 법한 일인데... 무엇보다 정식 "MBA" 학위나 전공은 아니라는 일종의 핸디캡? 또 물리적/육체적 부분이 이젠 좀 더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점, 주변의 다양한 견제나 질시? 사내정치 따위 등도 신경에 좀 거슬릴 법하고 하여, 일단은 "졸업"이라는 컨셉으로 (그래서 요즘 내가 일종의 저술활동 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니) 환경과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유보해둘 수도 있을 일이며... 2. 그 다음으로는 또 유사하지만 HR이 있겠고, 이는 사실 경영학 내지는 S&P의 한 분파나 그 하위영역으로도 간주될만큼 적합성 여부는 크게 문제가 안될 터이나... 현실적으로 "전사"가 차지하는 영역에서 크게 자유롭지가 않다는 점에서 자율성이 적고, 역시 팀장급도 아닐 바에야 더 배울만한 일들도 없고 하니, (게다가 이 방면의 Methodologies는 오히려 내가 차라리 개발하는 편이 유익할만큼 척박한 형편인 부분도 좀 걸리고 하여) 더더욱 훗날의 '시니어'들이나 논할만한 시절의 얘기로 접어둔 채 있는 편이 훨씬 더 낫지 않나 보고 있고... 3. 이게 현재 내가 시도하고 있는 "Project Controls"인데, 전통적으로 내 전공 중 하나인 "생산 및 운영 시스템"의 3대 요소 즉 '원가/공정/품질' 모두를 아우른다는 광의로 해석을 하자면 이 역시 걸맞는 옷을 찾을 기회도 많겠고, 또 기획자의 입장으로서도 Financial sense의 깊이를 더해본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담당 PD와의 CDP 면담을 통한 Coaching 내용 중 "Too Late for PMT Promotion"이라는 말이 일리가 충분히 있는 데다, 정작 현재의 프로젝트에서도 이 일을 할만한 자원들이 이미 충분하기도 한 형편이고 또 여러모로 볼 때에 오히려 어디서든 늘 내 결정적인 부족함이 되어왔던 (ISO의 표현대로라면 "제품실현 프로세스"에 단 한번도 직접적으로는 전혀 개입해본 적 없었다는 점에서) "Product의 이해"가 여전히 가장 "Catch-up"하기는 쉽지 않을 대목... 4. 또 하나의 옵션이 바로 "Process/System"이라는 영역? "EPC-Systems"라는 사내 명칭으로 이게 일종의 IT 영역에 해당되며, 예전의 컨설팅 경험도 있고 하여 충분히 이 역시 일정 부분 내게 걸맞는 분야이기도 한데... 문제는 내가 IT를 얼마전의 S&P처럼 이미 그전에 사실상 "졸업"하였다 보면 이제 와서 그때 그 "고전적인" DB Modeling 따위를 또 다시 해야 하나? 하는 생각, 게다가 Scope 역시 지극히 한정돼버릴 수 있다는 문제 등으로 약간은 망설여지는... - 이 네가지 중에서 모종의 의사결정을 스스로 기획해봐야 한다는 이 일, (아무튼 늦어도 이번주나 다음주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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