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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이 끝난지도 벌써 20일 가까이 지나가는 새해 벽두의 선거무효소송은 참 많은 생각들을 갖게 만든다. 왜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이 일을 만드는가에 대한 비탄스러운 심경, 적법성 논란을 둘러싸고 은연중에 일종의 '자기검열'에 빠진 대다수 국민들의 시각 또 그것의 바탕을 이룬 교육과 언론의 후진성, 그래서 결코 세련되지도 정의롭지도 못하다 할 우리 민주주의의 불우한 초상까지도. "능률"과 "효율성"만 따지는만큼 민주주의는 질식되게 마련인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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