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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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람누리 도서관엘 다녀왔다.
책을 새로 빌려가기도 뭣하고, (내일부터 19일까지 도서관 전산화 작업으로 휴관 예정)
하여 정기간행물실에 가 <문학과사회> 2012년 봄호를 읽다,
맨처음에 실린 시편들, 김광규 시인의 신작 몇편과 서정학 시인의 소품 등을 읽으면서
정말 인생의 모든 시간을 모조리 '창작'이라는 굴레 안에 헛헛하게 내던지려는 이들을
진심으로 근심어린 눈빛과 함께 읊조리는 기성문인들의 목소리도 듣게 되고,
- 이는 <문학동네>에서 읽었던 얘기인데... 짬짜미마냥 섞어서 꺼내본다면... ;
여전히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학습효과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비평들, 서평들 또
바로 옆자리 서가에 비치된 <문학동네> 또한 오후를 보내기엔 충분한 읽을거리구나,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의 만남을 꿈꿔온 게 벌써 몇년째일까... 아마도 대략 십여년은
또 이런 세월들로 채워질 테고, 그렇다면 창비나 문지 같은 거룩한 이름들도 있겠고,
문학동네와 실천문학 같은 새로운 '전위'들도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겠는데...
※ 계간지 사이트들,
* 창비닷컴, http://www.changbi.com
- 창비블로그, http://blog.changbi.com/lit (이른바 '창문')
* 문지닷컴, http://www.moonji.com
- 문지블로그, http://blog.moonji.com
- 웹진문지, http://webzine.moonji.com
* 문학동네, http://www.munhak.com
-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ocm/mhdn
* 실천문학, http://www.silcheon.com
-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silcheon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기 위한 출판사들의 노력도 참으로 각고의 세월이다.
문지의 경우, 가장 앞선 형태로서의 '웹진'을 통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셈인데,
문학동네가 내민 커뮤니티 (비록 내가 싫어하는 네이버 카페라 해도) 역시 '소통',
또 실시간의 형태로서는 어느 정도 적합한 모습/형태일 수 있겠다는 생각.
그동안 포털이나 SNS만큼 자주 들락거릴 콘텐츠를 구하긴 어렵단 핑계였어도 또
이제는 그만큼 좀 더 느린 호흡과 긴 내용의 깊이가 필요한 때인지도 모르겠구나,
(개인적으로 현재는 영인본 제공에 무조건 신청했던 창비 정기구독만 진행중인...
예전마냥 <문학과사회> 또 <문학동네> 역시도 다시 구독의 대상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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