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f & Cafe :
* 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이 단 한 줄의 가사,
...
...
이 노래를 떠올릴 적마다 연신 맨먼저 떠오르는 기억 몇가지들은
고등학교 때 늦은 여름밤의 지루함과 함께 했던 선율들과 주말 오후의 기계음, 그리고
IMF를 맞은 울울했던 '97년 대선의 선거기간 마지막 밤에 짧은 영어발음으로 이 노래를 소개하던 한 노인의
처연한 고백 따위 등이다. (그는 실제로, 그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불같은 인생을 살다 작고를 했었는데,
정작 그를 비판해온 나는 여전히 물같은 인생을 살며 초라한 잡글들을 곱씹으며 상사의 눈치를 보다가 마땅히
안위를 논할 가치도 없는 사안들에 대해서만 짧은 열변들을 토하며 시간들을 보내고 있진 않은지?)
모처럼 꺼내 듣는 이 노래는 그래서 연신 슬프고, <사상계>에 "반공"을 주장했던 그도 "좌익용공"으로 몰려온
대한민국 현대사의 그늘을 애잔하게 곱씹어보고 유튜브에 올려진 영어댓글들을 보며 눈물을 삼킨 숱한 지구촌
가족들의 사연들도 힐끔거리게 되는 이 밤, 지루함 못지 않은 위대함을 간직하고 있는 이 노래를 새삼 들으며,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 w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s just can't be f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When you're down and out
When you're on the street
When evening falls so hard
I will comfort you
I'll take your part
When darkness comes
And pain is all ar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Sail on Silver Girl,
Sail on by
Your time has come to shine
All your dreams are on their way
See how they shine
If you need a friend
I'm sailing right behi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
고단한 밤,
또 내일과 다음주까지 이어질 기나긴 업무들의 연속...
벌써 사업계획 시즌이구나,
...
- 앨범명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아티스트
- Simon & Garfunkel
- 장르
- 가요 > 발라드 , 팝 >발라드
- 타이틀곡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앨범소개
- Art Garfunkel - Vocals, Producer Paul Simon - Guitar, Vocals, Producer F..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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