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주말, 이틀의 주말 연휴는 주중의 과로와 더불어 기나긴 늦잠과 낮잠으로만 점철된 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이리 저문다. 이럴 때마다 크나큰 허무함과 짧기만 한 생애에 대한 아쉬움들만 교차하게 되는데, 정작 내 성실함은 어디론가 제 물꼬를 잃어버린 채 바람마냥 온데간데 없이 휩쓸려만 떠도는구나.. 단테일기 20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