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정치] 보여줄 수 있는 진실은 아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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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 작다를 떠난 많고 적음의 문제로 쳐다본 연유는, 실제로 그 많고 적음에 따라 진실과 무관하게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고 또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해온 우리나라 정치판의 수준을 적시하려는 까닭. 이게 낯부끄럽고 민망하면 고쳐야 될 일이지 애꿎은 '광주'와 '민주화'와 '정권교체' 등이 겪는 정당치 못한 역사적 책임과 싸잡혀 한통속이 된 평가 등에 대해 누가 통렬히 지적한 바 있었나 싶은데.

아주 사소한 제스처 하나하나에도 모두 다 이데올로기가 투영된다는 믿음, 그 믿음의 연장선에서 해석되고 또 그를 통해 예견한 미래들이 단 한차례도 전망을 맞추긴커녕 엇박자 속에 나가떨어진 거라면... 솔직히 이 대목에서 나라의 '수준'을 운운하면서 도덕적 알리바위 따위를 참칭한 주장들에 대해서도 딱히 반론의 근거는 미약하기가 그지없구나... 그지처럼,

비판은 않겠다. 하도 후폭풍들과 마녀사냥 뿐이라서...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은데, 하는 게 너무도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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