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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부지런히 메모를 남겨 스크랩해놓곤, 또 모자랄만큼 블로그에 글을 쓰고, 하루 또는 며칠의 이야기를 정리해 마감하는 패턴을 갖는 내 일상의 '연속성'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자. 매번 무언가에 대한 갈증과 초조감에 덥석 펜을 들어도 여전히 풀리지 못한 무언가라면 이는 습관의 문제보다도 취재, 즉 학습량의 부족 탓이 제일 크리라. 책읽기도 여행도 모두 마찬가지... 심지어 일과시간에 겪는 회사생활에 관한 촌음의 생각들 역시 쉬이 갈무리되진 않음을 함께 고민해보자.
무언가를 써야겠다는 강박관념, 또 한편에선 아예 '프리 스타일' 격인 제멋대로의 현재를 놓고 곰곰히 따져보면 일상의 스펙트럼이 이토록 광폭의 행보를 갖는 까닭을 단지 쟝르의 범위만으로 설명하기가 곤란해지니... 어쩌면 순전히 내 자기과시욕이거나 또는 작품의 부재에 따른 부채의식과 압박감 따위의 것들은 혹시 아닐까. 좀 더 편해지도록 해볼 문제.
2015년 6월, 그 둘쨋날이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부산을 찾게 될 예정이며 그 긴 여정에 대한 자잘한 걱정과 호기심들, 또 출근하는 아침길은 내내 조관우의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을 반복모드로 계속 듣고 있고, 하루종일의 일과는 몇몇 보고를 준비하고 장표를 만드는 작업들로 점철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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